21일 오전 0시 32분쯤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꺼졌다.
21일 새벽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서성일기자
불이 난 청사에는 밤 근무 중이던 청사 직원 등 20여명이 있었으나 모두 옥상으로 대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출동시켜 긴급 진화에 나섰다. 불은 고가사다리 등을 이용한 소방관들의 진화로 오전 0시53쯤 불길이 잡히기 시작해 오전 1시 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불을 처음 목격한 차모씨(43·회사원)는 “갑자기 중앙청사 5층에서 흰 연기가 뿜더니, 붉은 불길이 창문 밖으로 튀어 나왔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김모씨(55)는 “연기가 50까지 치솟았다”며 “옥상에서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불은 청사 5층 504호 국무조정실에서 나 사무실 대부분을 태웠으나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은 채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1시쯤 부터 잔불을 끈 뒤 정밀감식반을 투입,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누전 등에 의해 화재가 났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방화에 의한 화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목격자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